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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STORY2 - 울릉도, 갈 수 있을까?

ASTORY 2018. 5. 11. 16:18

안녕하세요! ASTORY입니다!

'울릉도&독도' 여행 두번째 포스팅

포항 여객선터미널 이야기를 해볼게요.

 

[울릉도&독도] STORY1 - 패키지 여행 예약하기

 

 

제가 울릉도까지 타고 갈 배는

오전 9시 50분 포항에서 출항하는 썬플라워호

여행사 미팅을 위해서 1시간 전까지 도착해야 했습니다.


저는 동해에서 꽤 먼 곳에서 살고 있고,

포항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오전 4시에 출발했어요.

 

보통 여행할 때 날씨는 비가 안오길 바라잖아요.

저희 가족도 울릉도 날씨 예보를 볼 때

5월 6일에 비가 오길래 어떡한담.. 이랬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파고"

 

새벽부터 포항으로 달리던 와중에

여행사로부터 문자가 왔는데

띠로리..?

출항 여부요..?

아예 출항도 못하나요..?

해 쨍쨍한데요..?

 

그 때 부랴부랴 날씨를 보니

출처 : 매일경제 날씨정보

WOW강풍주의보WOW

와우내..

 

그렇게 걱정을 안고

오전 7시 45분에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는 ·무료 주차장이 있는데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무료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해안로를 따라 그려진 주차선 표시를 발견하고

더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유료주차장보단 멀어요.)

출처 : 다음 지도

해안로 주차 : 파란색 화살표

 

주차를 하고 여행사 담당자님께 연락드리니

 8시 30분쯤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시간도 떼울 겸 아침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여객선 터미널을 등지고 길가로 나오면

길가를 따라 터미널 식당들이 있어요.

저희가 선택한 집은 해진식당이란 곳이에요.

저희 엄마가 쭉 둘러보시다가

손님이 가장 많은 곳으로 들어갔어요. 

(이게 바로 패착의 원인)

 

저는 아침을 먹지 않아서 따로 사진은 없어요.

직원분께서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순두부찌개와 황태해장국을 얘기하셨지만,

저희는 된장찌개1, 순두부찌개2를 주문!

 

맛은..무척..별로라고...

 

가족1 : 맛없는 음식으로 배 채우는 그 느낌 알아?

나 : ㅇㅇ 알지..그래서 안먹었어^^

 

 

밥을 다 먹고 나와도 시간이 남아서

앞에 영일대 해수욕장에 갔어요.

어휴 근데 바람이~~

도저히 제대로 사진 찍을 수 없을정도ㅠ

 

이제 바다에서 사진도 찍었겠다

모든 짐을 이끌고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우와!!

우리집에서 포항까지 거리보다 짧잖아?!!

 

크으으으으으bb

이게 내가 타고 갈 배구나~!!

 

들뜬 마음으로 여행사 미팅하러 갔습니다.

여행사 카운터는 터미널 왼쪽에 위치해 있어요.

 

그런데 오전 9시 이후에 출항여부가 결정된다며

표조차도 배부받지 못했어요ㅠ..

그리고 이때부터 아~~~주 지루한 기다림의 시작..

 

썬플라워호는 파고가 출항 전 30분 동안

한 번이라도 3.3m를 넘으면 출항을 못 해요.

·결항이 결정될 때까지 방송을 해줘요

매시 02분, 32분마다!

단순히 출발지 인근 파고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도착지 인근 파고도 잔잔해야 출항이 가능해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서 계속 기다렸어요.

중간에 여행사에서 표를 받을 수 는 있었지만

결항이 된다면 표를 찢어서 버리라고 하셨죠^0^

 

·결 여부가 확실하게 결론나는 때는

오후 1시까지 출항 여부가 결정이 안나면 결항!

이라고 했어요.

결론적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최대 오후 1시까지는

터미널에 묶일 수 있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기다림에 지쳐 친구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간대! 간대!? 하더니

순식간에

배 안으로 들어와버렸지 뭐에요??

이 때 시간은 오전 11시 10분

 

출항 결정이 난 시간은 오후 12시 32분?!

 

저희 가족은 저 시간동안

울릉도 가기 참 힘든곳이다~(치킨 뇸뇸)

울릉도 못가면 어디가지?(치킨 존맛)

이러고 있었는데

 

선사측에서 죄송하다며

물을 한 병씩 주셨어요(개이득)

 

왜냐하면

몇몇 승객들이 왜 승선시켰냐며 화를 내는데

사실 전..무척 이해 안가는 부분

선사는 포세이돈이 아니잖아여 여러분..

날씨는 아무도 통제할 수 없답니다..

진정하세여..

안전이 중요하지 여행이 중요한건 아닙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썬플라워호 출항합니다!!

 

 

+ 이건 저의 개인적인 추천 음식인데요

치킨 진짜..진짜 여유가 된다면 꼭 가져가세요.

존맛탱입니다ㅠ 특히 시장통닭 체고bbb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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