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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STORY/국내여행 STORY

[제주도] STORY1 - 제주도 첫째 날

ASTORY 2022. 10. 17. 21:32

안녕하세욥 👋🖐
전 기억력이 나쁘기 때문에 제주도로 6박 7일 여행을 다녀와서 더 잊기 전에 기억하고자 글을 씁니다.


첫째 날 : 2022.10.08.토.
동행 : 엄마, 아빠


엄마 아빠가 출근하시는 날이라 토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감.

광주공항에서 20:35 출발하는 진에어 비행기를 예약했고, 2개월 전에 예약한 편도 비행기!
+사전좌석지정 1,000원-행사카드 결제 5,000원 할인돼서 총 79,800원입니다.

진에어에서 결제하기 전에 이벤트 탭에서 할인 쿠폰 받을 수 있는지 확인 꼭 해보세요-!


이 날 바쁘다 바빠 토요일이었다.
일단 6박 7일 짐 싸야 하는데 출발하는 당일까지도 짐을 안 싸는 게으름보^^ 짐 싸기가 메인 이벤트였음!

토요일 일정은
짐 싸기 -> 아빠 출근시키기 -> 집안일+짐 싸기 -> 친구들 약속 -> 엄마랑 짐 가지고 아빠한테 가기 -> 저녁 먹기 -> 광주공항으로 출발 -> 제주도 도착

전 꽤나 짐 싸기 마스터라서 짐을 아주 야무지게 잘 쌌달까요 후후

허겁지겁 화장실 청소랑 빨래하고 친구들(사실은 라쿤이) 보러 갔다.

#2022 익산 반려동물 문화축제

허들도_잘_넘는_용감한_라쿤.gif

근데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처럼 사진 콜라주가 안 되는 것..? 아님 제가 못하는 것..? 왜 자꾸 사진이 따로 나와? 갤럭시를 쓰는 제가 구냥 갤러리에서 콜라주를 해버렸지만 대체 왜 안 돼..?
라쿤이가 허들 넘는 gif도 설마 안 되는 거여요..?


제주도로 떠나야 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라쿤이도 보고 다른 귀여운 강아지들도 많이 많이 바라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년에 또 하면 친구가 또 데려가 주기로 했다.🐕🐩

엄마 퇴근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와서 아빠 회사로 출발~
저희 이제 떠나요~제주도~ 🏝


기차를 타고 광주 송정역에 17:55분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갑니다.

저는 대충 송정역에 있는 이삭으로 저녁을 때우고 싶지만 뼛속까지 코리안맨인 아빠는 흰쌀밥과 일명 멀국을 멕여야 하거든요.



참고로 '멀국'의 뜻을 아시나요?

국물의 방언이에요 낄낄
전 이 말을 꽤 좋아한답다. 국물이라는 똑같은 2음절의 표준어를 놔두고 꼬박꼬박 멀국이라고 말씀하시는 아빠의 고집이 좋거든요.


처음엔 초밥을 제안했으나 대차게 까이고 "곱창전골 같은 것을 먹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국밥을 먹으러 갔다.


#광주송정역 장수국밥

장수국밥

광주 광산구 광산로 1-1

map.kakao.com

엄마 : 선지국밥 8,000원
아빠 : 새끼보국밥 9,000원
나 : 막창국밥 9,000원

일단 입장했는데 코레일 유니폼을 입고계신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아 됐다!' 싶었음.
일단 인근 직장인이 주변의 수많은 국밥집 중에 여기서 식사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맛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역시나 맛있음. 국밥 안에 막창 한 가득임. 배불러서 다 못 먹는게 아쉬워 진짜..ㅠㅠ 특히 배추김치가 좐맛탱이라 너무 좋았어.
저는 개인적으로 국밥집의 맛집 여부는 밑반찬에서 판가름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배추김치가 완전 잘 익어서 쿰쿰한데 하나도 안 시고 국밥하고 너~~~무 잘 어울려 👏👏👏
근데 신 음식을 0.0001도 못 드시는 아빠 입엔 조금 시다고 함.
그래도 "국밥의 재료가 다 신선하고 맛있다."라고 하시면서 만족해하셨음.

잠깐 앉아 있으면 국밥을 가져다주시고 초장은 말씀드리면 가져다 주심.
콩나물국밥 빼고 모든 국밥은 초장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어👍 반박 안 받음^^!
그리고 여긴 솥밥을 제공해주시는데 난 솥밥 안 좋아해서 밥만 뜨고 아빠 줌.
나 덕분에 아빠는 새끼보도 먹고 밥도 먹고 깜밥(깜밥도 눌은밥의 방언임ㅎㅎ) 도 먹고 숭늉도 먹고 내가 남긴 밥도 먹고
이렇게 드셔도 이따 배고프다고 할 사람ㅎㅎ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까 지하철 타고 광주공항으로 갑니다.

#광주 지하철 우대권
올해 만65세가 되어 경로우대무새가 된 아빠는 우대권을 발급받기 위해 기계 앞에 섰고,

실패하였음 깔깔

이럴 땐 당황하지 않고 다른 기계로 시도해보기.
신분증처리완! 우대권발급완!
🌼어렵지 않아요🌼

광주공항 도착!

광주공항역에서 다같이 사이좋게 사진 찍고 날 버리고 가는 두 사람 ㅎㅎ

체크인은 모바일로 먼저 해뒀고, 위탁수화물 맡기고 1인당 15kg까지 무료인데 동승자는 무게 합칠 수 있음!
내가 17kg 아빠가 13kg라서 엄마 안 불러도 딱 30kg에 맞춰서 보냈는데 이걸 이고지고 다 한 나는 내 캐리어가 이렇게 무거운 줄 몰랐어. 이게 3년차 헬스인의 능력인가? 후훗
1,000원씩 더 주고 창가자리 일렬로 선택했는데 창가에서 야경을 즐기신 엄마가 굉장히 만족스러워 했다. 내가 비즈니스석은 못 해줘도 이런건 해줄 수 있지ㅠ
날개쪽이라고 아쉬워 하셨는데 근데 난 날개 좋아해 엄마 (~˘▾˘)~

제주도 도착해서 수화물도 찾고 느긋하게 사진도 찍고 공항 밖에 나가서 택시 타고 숙소로 가기만 하면 되겠다~ 🎶

아니야. 기다려.

저녁에 렌터카 빌리는 것과 다음 날 아침에 빌리는 것은 가격 차이가 약 10만원 정도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10분 이내에 있는 숙소 잡고 오늘은 택시 타고 가자고 했었는데
근데 많이들 택시탈 줄은 생각도 못했음.
두명은 위탁 수화물 찾고 한명은 나가서 택시 줄을 섰더라면 좋았을텐데 그저 사진이나 찍고 있었던 나..껄껄
택시 타는데 한 3~40분정도 대기할 수 있으니 일행이 있다면 분업을 합시다.!

#제주 호텔시리우스

호텔시리우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령로 133

map.kakao.com


체크인하고 슈페리어 패밀리룸 829호를 배정받았음.
더블침대 1개+싱글침대 1개 / 욕실용품(샴푸, 린스, 바디워시, 바디로션) / 수건(작은거 3장, 큰거 3장) / 물 3병 / 드라이어 제공입니다.
네이버예약으로 1박2일에 112,000원에 예약했어요.

숙소에 대해 평을 해보자면
⭕️
1. 제주공항에서 택시타고 10분 이내에 위치함 (택시비 3,900원)
2. 비용이 저렴하고, 호텔 어메니티도 나쁘지 않음.

❌️
1. 방음이 전혀 안 됨. 어느 정도냐면 카운터에 전화해서 옆 방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할 정도. 조치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으나 전혀 조용해지지 않았음.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분들이었는데 이 글을 보신다면 여기는 숙소지 노래방 아니에요~^^ 노래는 노래방에 가서 부르시길. 선생님들 플레이리스트 제가 다 들었어요. 솔직히 대화하는거에 내가 대답해서 여기까지 다 들린다고 알려주고싶었는데 꾹꾹 참고 전화로 했으나 결국 뭐..안됐다는..
2. 위에 사진에 보이는데 오른쪽에 있는 사진이 화장실을 바라보며 찍은거고 화장실에 일부 불투명한 유리가 있다는 점. 숙소 찾아볼 때 화장실 불투명 유리는 거르는데 저렇게 두 줄만 불투명하게 되어있어서 놓쳤음.
3. 화장실에 곰팡이가 조금 펴있음.
4. 충전기 콘센트가 침대 옆에는 많이 없음.

공항 근처 숙소가 여기만 있는건 아니니까 아쉽지만 전 재방문의사 없음!

일단은 무사히 도착했으니까 내일 재밌게 여행을 즐겨보자! ❤️


HELLO JE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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