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ORY's STORIES

[울릉도&독도] STORY5 - 울릉도 마지막 날(feat. 독도) 본문

여행 STORY/국내여행 STORY

[울릉도&독도] STORY5 - 울릉도 마지막 날(feat. 독도)

ASTORY 2018. 5. 30. 00:27

안녕하세요! ASTORY입니다.

벌써 울릉도&독도 마지막 날 포스팅이에요!

 

지금까지의 포스팅을 보시려면

[울릉도&독도] STORY1 - 패키지 여행 예약하기

[울릉도&독도] STORY2 - 울릉도, 갈 수 있을까?

[울릉도&독도] STORY3 - 울릉도 첫째 날

[울릉도&독도] STORY4 - 울릉도 둘째 날

 

 

첫 번째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저희의 투어 일정은

 

① 5월 5일 오전 9시 50분 포항→울릉

5월 5일 오후 2시 30분 육로관광 A

② 5월 6일 오전 8시 30분 독도 관광    

5월 6일 오후 2시 00분 육로관광 B

③ 5월 7일 오전 5시 00분 울릉→포항 

 

이렇게 요약할 수 있어요.

 

 

하지만 기상상황으로 일정이 밀렸고,

실제로는

 

5월 5일 오후 1시 00분 포항→울릉

5월 6일 오전 8시 30분 육로관광 A

5월 6일 오후 2시 00분 육로관광 B

즉, 5월 6일까지 저희는 독도에 입도하지 못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저희에게 두 가지의 선택지가 주어졌는데

① 5월 7일 오전 5시 00분 배로 육지로 간다.

② 5월 7일 오후 3시 30분 배로 육지로 간다.

 

①은 독도 입도를 포기하고 비용은 환불받기  

②는 독도 입도를 장담할 수 없지만 시도하기

 

저희는 당연히 ②번을 선택했어요!!

 

5월 7일 아침,

독도에 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괜히 숙소에서 바깥을 한번 보게 되더라구요.

 

 

일단 짐을 싸고 아침을 먹으러 갔어요.

어제와 같이 오전 6시 50분까지 준비를 마치고^^,,

오늘 아침은 김칫국!

사장님께서 감사하게도 식탁김도 주셨어요ㅎㅎ

먹을 거 주는 분 좋으신 분..♥

 

아침을 맛있게 먹고

식당 사장님과 대화하게 됐는데

여기서 바다가 잔잔~~~하면 장판이다!라고 한대요.

그 말을 듣고 생각했는데 5월 5일, 6일보단 잔잔하지만

장판이다 라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이제

떠나볼까요.

독도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도착한 저동항

 

독도를 갈 수 있는 항이기 때문에

많은 상인분들이 다양한 현수막을 팔고 계세요!

태극기를 준비해오지 않아도 여기서 살 수 있답니다.

저희 가족은ㅋㅋㅋ

성격이 급한건지

6일에 도동항 CU편의점에서

독도 갈지 안갈지도 모르는데 이미 사버림

작은 태극기는 1천원

현수막은 3천원입니다 :)

 

 

오전 8시

벌써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계셨어요.

 

제가 독도에 갈 수 있을까요?

 

저희가 타고갈 배는

엘도라도 호

 

엘도라도 호 내부 좌석배열은

4명씩 마주보거나 3명씩 마주보는 좌석이에요.

가운데 작은 테이블도 있어서 엎드릴 수도 있어요.

 

썬플라워호보다 작은 배라서 그런지

멀미하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멀미약 반드시 준비하세요!

 

항해 중에 방송이 나왔는데

접안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독도 인근에 도착해서

파고를 봐야한다고 했어요.

🙏🙏🙏부디 입도하게 해주세요🙏🙏🙏

 

이제 도착시간이 30분정도 남았을 때

또 다시 방송을 했어요.

 

독도는 입도 자체가 쉽지 않아 독도 경비대의

식량과 물자가 부족하므로 승객들이 갖고 있는

식량으로 지원 바란다고 하더라구요. 

 

전 이 방송을 듣고,

아! 입도 하겠다! 생각했어요.

입도를 못하는데 저런 방송을 할 필욘 없겠죠?!

 

저희 가족들은 짐을 다 식당에 맡기고 오는 바람에

먹을게 하나도 없어서ㅠㅠ 정말 아쉬웠어요.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두근)

비록 입도시간은 길지 않지만

독도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전 날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택시를 이용했는데

기사님이 알려주신 꿀팁!

 

"독도에 발을 디디면

다 필요 없고 쭉 직진해서 11시 방향으로 가세요!

그리고 거기있는 경비대원 아무나 붙잡고

사진찍어달라고 하세요."

 

갑니다!

11시 여긴가?

N
  O
    O
     o
     o
      o
     o
     。
    。
   .
   .
    .
    .

XX아닙니다XX

 

내리자마자 가야하는 곳은 바로

여기!!

 

저희는 비교적 배에서 빨리 내리고

기사님의 꿀팁 덕분에 사람이 없을 때

미리 선점해서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저 곳에서 사진을 찍고 나면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으면 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팁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반드시 머리를 묶고 가세요!

제 모든 사진에 머리카락 범벅^0^

 

사진 찍은 시간을 보니까

오전 10시 25분~10시 40분까지 독도에 있었어요.

15분이라는 무척 아쉬운 시간이었지만

입도했다는 자체로도 행운인 것!

 

왜냐하면 우연히 엄마의 동창분도 울릉도에 여행 왔는데

오후에 독도로 출항한 배는 입도하지 못했다고 해요.

 

같은 날 출항을 했더라도 바다 사정에 따라

입도를 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이제 다시 돌아가는 길

저는 아주 잘못된 선택 하나를 하고 마는데요.

독도에 다녀온 기쁨을 먹는걸로 표출하려던 저는

오는 내내 멀미에 시달렸어요.

진짜 딱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배에서 내린게 천만다행

 

이제 배의 흔들림도 없겠다!

멀미에 고생산 속을 잠재우러 가볼까요~?!

 

울릉도 첫 날부터 제가 눈독 들였던

호떡집

다와

 

이런 호떡 기계는 또 처음봤어요ㅎㅎ

 

메뉴는 꽤 많아요.

 

저희는

피자호떡, 크림치즈 호떡, 매운오징어 호떡

이렇게 세 종류를 먹어봤어요.

 

저는 크림치즈 먹고 싶었는데ㅜㅠ

전 포장할 때 옆에 없어서 구분을 못해가지고

피자호떡을 제 손으로 집었어요ㅎㅎㅎㅎ

 

크림치즈를 먹은 오빠 : 맛있네~ (끝)

매운 오징어는 정말 매워서 전 입 댔다가 바로 뗌

그리고 피자호떡은

개인적으로 파리바게트 쫄깃한 피자빵을 좋아하는데

호떡에 피자는 잘 안어울리네 생각했어요.

 

 

울릉도에서 마지막 만찬은 무엇으로 할까 하다가

따개비 칼국수를 많이들 파시길래 먹으러 갔어요!

 

도동항에 따개비 칼국수 하는 집이 엄청 많아서

어딜갈까 하다가 그냥 아무데나 들어갔어요!

 

가고싶은 집

 

지금 사진 보니까 굉장히 맛있게 찍혔네요?

왜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개비명이칼국수 1인분에 9,000원

 

메뉴판도 찍었지만 추천 음식은 아니니

따로 올리진 않을게요..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1시 30분

저희 배 시간은 오후 3시 30분

 

시간이 많이 남았길래

행남 해안산책로를 걷기로 했어요.

 

여기서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자연도 볼 수 있어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다 돌아보지 못하고

중간에 돌아와서 조금 아쉬웠어요.

 

 

울릉도를 떠나기 전 마지막 기념품

오브레

 

오징어 먹물빵이에요

두 박스를 들고 당당하게 가는 길

빵 부분은 쫄깃하고 안에 호박이 들어있는데

맛있어요!

가격은 1박스에 12,000원

 

드디어!!

집에!!

가요!!

>_<

 

집으로 가는 배 안에서

씬나서 매점에 갔습니다.

저는 핫바를 사먹었어요.

 

그치만

썬플라워호에서 절대

핫바는 사먹지 마세요^^..

 

차라리 돈을 쓰레기통에 버리는게 나아요^^!

 

아, 참고로 포항으로 갈 때 배는

2층으로 배정 받았어요.

전 1층과 2층 중에 고르라면 1층이 더 넓어서 좋았어요.

 

오후 7시!!!

육지다!!

(감격)

 

그리웠어 정말ㅠㅠㅠㅠ

 

한동안 배는 타지 않을거야ㅠㅠㅠㅠ

 

 

+이렇게 저의 울릉도&독도 포스팅이 끝났네요!

즐거웠지만 순탄치 않은 여행이어서 힐링했다기보다

고생했다~ 싶은 여행이었어요ㅋㅋ

하지만 천운이 따라 독도에 입도할 수 있어서

무척 영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도는 우리땅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