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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STORY2 - 제주도 둘째 날 본문

여행 STORY/국내여행 STORY

[제주도] STORY2 - 제주도 둘째 날

ASTORY 2022. 10. 23. 16:57


안녕하세요 🍀
제주도에서 돌아오고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실행 중이라 블로그 쓰기가 쉽지 않네요.
혐생ㅜ
1초라도 빨리 써야 기억할 텐데ㅎㅎ
얼른 써보겠습니다.

둘째 날 : 2022.10.09.일.
동행 : 엄마, 아빠

이번 제주도 여행의 최고 복병 : 날씨 🌞 ⛅️ ☔️
전 날 공항에서 택시 타고 숙소 가면서 택시 기사님께서 제주도에 비가 왔다는 말씀을 하셨다.
일기예보를 봤다. 내일 비가 조금, 가끔 온다고 했다. 비가 내린다. 쏟아진다.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여행을 해야지.

오늘 구경할 곳은 제주 서쪽.
대략 이런 루트로 생각해 둠


출발 전에 렌터카를 픽업하고, 아침을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계획을 짰다.
왜냐,
1. 엄마, 아빠 모시고 식당 줄을 대기할 수 없음.
2. 근데 유명한 음식은 또 먹고 싶음.
그렇기 때문에 대기 없이 바로 받을 수 있는 유명한 식당에서 포장을 해오기로 했다.


#렌터카 예약
여행 일정 정해지고 제일 먼저 예약한 렌터카. 엄마, 아빠가 무려 배를 타고 자기네 차를 싣고 갖고 가겠다고 해서 열일 제쳐두고 제일 먼저 알아봤다.
젊은 20대인 나도 안 할 수고스러운 행동을 60대 할머니 할아버지가 돈을 아끼겠다고 생고생하는 건 절대 반대야 진짜
(심지어 반대하니까 둘은 배 타고 온다고 나 혼자 비행기 타고 오라고 함 아주 돌아버려 😬😬)

일단 제주도에는 다양한 렌터카 업체가 있고, 타지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무조건 대기업 간판 달고 하는 렌터카 업체에서 알아봄.

#SK렌터카 vs 롯데렌터카
내 상황에서 제일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었던 두 가지 선택지는
①항공권을 구입한 진에어에서 연계되는 sk렌터카
②KT 통신사 멤버십 연계되는 롯데렌터카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지만 롯데렌터카가 쪼끔 더 저렴했다.
근데 실제 결제금액은 더 저렴했네..? 둘 다 할인가 적용 전 금액을 적어놨나?

무튼
이용일 전 날 카톡으로 안내사항이 온다.
신용카드랑 운전면허증 챙기기!
근데 신용카드는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는데 딱히 확인 안 함. 전 심지어 결제 체크카드로 했습니다.
호텔에서 렌터카 픽업장소까지는 지나가는 택시를 잡기 힘들어서 카카오 택시를 이용했다.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http://kko.to/6-DleKCpRH

롯데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해로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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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고객들이 바로 이용할 수 있게 QR코드가 생성되는데 우린 숙소에서 가는 거라 해당사항은 없었다.
모바일로 사전 체크인과 운전자 등록을 마쳤고 데스크에서 결제만 함.
근데 독특한 점은 내가 결제 안 하고 노쇼 하면 어떻게 하려고 강제로 카드정보를 등록하거나 사전에 결제되는 시스템도 아님..? 껄껄
근데 지금 보니까 '카드 정보 등록하면 결제 요금 5천 원 추가로 할인된다.'라고 적혀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안 해서 5천 원을 더 냈었구나 대기업 것들아 이런 건 크게 적어줘요 진짜🤣

차종은 일부러 운전하기 편하게 육지에서 타던 차로 예약했고, 출발 전에 면허증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풀 충전한 주유 게이지를 확인하고 반납할 때도 동일하게 풀 충전해서 반납해야 함.
차도 받았으니까 빨리 아침 사러 가야지.


#제주 우진해장국
http://kko.to/pzyAgsbYDB

우진해장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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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 다 우산 받고 기다리는 거 보이셔요..?
밥에 진심인 민족은 달라. 비가 와도 줄을 서거든요.
도착하면 가게 내부로 들어가서 포장이면 바로 주문하고, 매장 식사는 번호표를 받으면 됨.
나 갔을 때 대략 60명의 대기인원이 있었고 사진에 있는 시계를 보면 알지만 아침 8시 25분이었음.
우리는 고사리해장국 2인분을 주문했고 5-10분 정도 기다리면 포장해서 주심.
우진해장국 옆에 유료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주차하면 됩니다.

#제주 김만복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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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김만복 본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로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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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김밥을 미리 전화주문을 해둘 수 있을까 싶어서 문의했는데 전화를 걸면 제주김만복 통합 고객 콜센터로 연결되는 것 같고 방문하는 지점의 대기인원까지는 안내해주지만 전화 주문은 따로 받지 않는다고 했다.
매장에 입장해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넣으면 포장/매장 식사의 구분 없이 주문 순서대로 메뉴가 나오는 듯 보였다.
건물 앞에 주차공간이 넓게 있음.
만복이네 김밥 2인분과 오징어무침을 포장하고 숙소로 출발!!

개인적으로 고사리해장국이 너무너무너무 궁금했다. 1박 2일에서 멤버들이 고사리해장국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마음과 고사리해장국이라는 독특한 조합에 대한 호기심이 제일 컸다.

그래서 무슨 맛이었냐면
이걸 비 오는 날 줄 서서 기다렸다면 실망했겠다 싶은 맛
물론 포장해온 음식이라 매장에서 바로 뜨끈하게 먹을 때와는 분명 다르겠지만 단언컨대 내 취향은 아니었고 걸쭉한 질감에 모든 재료가 푹 누그러들어서 고사리와 고기가 잘게 찢어진 음식이었는데 해장국보다는 닭죽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맛이 없는 게 아니고 고소한데 제 취향이 아니었을 뿐 제주도에서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음식이긴 하다. 독특하니까.

그리고 만복이네 김밥은 그냥 김밥이겠거니 하고 별 기대 안 했는데 달걀이 푸딩처럼 탱글 한 게 예상보다 맛있었다. 간이 심심한가 싶을 때 오징어무침과 먹거나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딱 맞음.
전복내장밥이라 가격이 비싼 건 이해하지만 솔직히 김밥 1줄에 7,500원은 부담스럽다ㅎㅎ


아침 든든히 먹고 짐 챙겨서 체크아웃함.
비가 오는 관계로 해안도로 따라서 드라이브하기로 했다.


#에이바우트커피 노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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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우트커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랑로10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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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가는 길에 아빠가 커피 사달라고 해서 우연히 들른 카페
대로변에 카페가 없어서 골목으로 꺾었는데 11시까지 커피 반값 이래서 홀린 듯이 들어감.
아메리카노 세 잔에 5,700원이라니
이 골목으로 틀자고 말한 나 칭찬해👏👏👏👏👏

근데 대박인 점.
우리 지역에도 에이바우트커피 지점이 있었다.
그것도 꽤 크게. 근데 제주도 갔다 와서야 눈에 보임.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니까.


#용두암~곽지 해수욕장
원래는 용두암에 갈 생각 없이 용담이호해안도로드라이브코스를 내비에 찍고 가고 있었는데 용두암 표지판을 보고 아빠가 가자고 했다.
알고 보니 둘이 제주도 신혼여행 왔을 때 용두암에 왔었다는데 옛날 추억의 장소에 다시 가는 거 완전 감동포인트 아닙니까?
당장 가자고 동조했는데 막상 도착하니까 엄마가 춥다고 안내림ㅋ
그냥 용두암 가서 용두암 주차장에 주차만 했음ㅋㅋㅋㅋ 다시 해안도로 달렸어요^^
둘이 아주 사이좋아

어영공원 /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 곽지 해수욕장
이호테우 해수욕장


사랑하는 우리 가족 다들 포즈 제멋대로인 것 좀 보세요❤️


#꽁순이네
http://kko.to/rRyLFyvLcH

꽁순이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서로 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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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주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은 고기국수라고 생각합니다.(진지)
7년 전쯤인가? 올래국수에서 고기국수 먹고 진짜 너무 맛있어서 감동 먹었는데 거기는 대기가 너무 길어서 부모님 모시고 가기엔 너무 무리수라..
곽지해수욕장 근처에도 꽁순이네라는 고기국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들렸어요.
일단 도착해서 가게 바로 앞 운 좋게 하나 남은 주차자리에 바로 주차하고, 대기판에 메뉴를 딱 적었는데 저 적고 나서 바로 밑에
🌟 고기국수 소진 🌟
아침에 커피도 반값에 먹더니 나 오늘 운 왜 이렇게 좋아? 이런 소소한 데에 운 쓰면 로또 1등 안 되는데 참나 기분 너무 좋아

한.. 20분 정도 대기했나 얼마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입장하라고 해서 더 기분 좋았는데!
고기국수가 안 된대 ༼;´༎ຶ۝ ༎ຶ༽
나 밑에 소진이라고 적어두셨으면서 내 앞앞사람부터 안 된대요 국물이 없어서

그래서 다른 데 찾아가기엔 배도 고프고 다시 맛집을 찾기엔 희망에서 나락으로 떨어져 버려서 구냥 여기서 먹기로 했음!

메뉴판 상단에 적힌 순서가 추천순이라고 하셔서 난 비빔국수 아빠는 멸치고기국수 엄마는 멸치국수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멸치국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맛이었고 비빔국수는 채소가 싱싱하고 새콤매콤해요.(맵찔이)
하지만..하지만..! 나는 고기국수가 먹고 싶었던 건데..!ㅠ
아쉽긴 하지만 음식 맛이 대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줬다.
양이 굉장히 많아서 아빠를 많이 먹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음!


점심도 먹었으니까 소화시키러 새별오름으로 갔다.



#새별오름&카페 새빌
http://kko.to/G1zr-xWWm6

새별오름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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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 보이시나요? 진짜 주금입니다ㅠ
저희는 경사가 심한 곳으로 올라와 완만한 쪽으로 내려왔어욥
힘들게 정상까지 올라왔는데 풍경 하나도 안 보이고요..
그래도 억새가 많아서 엄마가 좋아하셨음!

💙사랑해 내 자신🧡

운동했으니까 음료도 마셔줘야 함
카페 새빌에 사람들 진짜 바글바글함ㅋㅋㅋ
음료수 주문하고 핑크뮬리랑 사진도 찍고 잠깐 휴식하다가 저녁 먹으러 출발~


#부두식당
http://kko.to/4Pfw3Rk0d3

부두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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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고등어회 먹으러 미영이네식당에 갔는데
띠로리..
매장에서 먹고 가는 건 마감했고 포장밖에 안 된다고 해서 그 옆 만선식당에 갔는데 거기는 대기가 필요해서 일단 대기를 걸어둠

근데 우리 가족 여수에서 춥고 비 오는 날 식당에서 30분 정도 웨이팅 하면 된다더니 결국 두 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맛이 고만고만해서 웨이팅에 트라우마가 있다.
그래서 지나가다 여기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들어옴.

근데 우리 집 오늘 음식이랑 인연이 없는 듯
고등어 스페셜 3인분 시켰는데
고등어회 + 고등어구이 + 고등어조림 + 매운탕이거든요?
근데 단체손님이 옆에 있어서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고 음식을 손님이 말해야 가져다 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거기서 있었던 일을 떠올려보자면
1. 소면을 줬다가 소면은 뭐에 먹냐고 물어보니까 여기 아니라고 가져감ㅋ
2. 고등어회 맛있게 먹는 법에 김을 싸 먹으라고 적혀있는데 다른 테이블에 다 있는 김 우리만 안주길래 달라고 함
3. 매운탕 달라고 했는데 조림에 소면은 안 먹는 거냐고 물어보셔서 소면 여기 아니라고 가져갔다고.. 소면 해달라고 함^____^
4. 매운탕 달라고 할 때까지도 고등어구이를 안주길래 대체 언제 주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안 받았냐고 하시고ㅎㅎㅎㅎㅎㅎㅎ

단체손님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다른 손님을 감당 못할 거면 안 받는 게 좋지 않았을까요?
여기 사장님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한 번도 안 보신 걸까요?
뭐.. 종업원이 새로 온 종업원이 있어서 그렇다는데 전 그것만이 이유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ㅇㅅㅇ?

무튼 고등어조림에 소면을 비벼먹는 게 처음이라 낯설고.. 조화가 안 어울림ㅋㅋㅋㅋㅋㅋㅋ
음식이 대체적으로 맛이 없다는 아니지만 너무 정신 사납게 저녁을 먹어서 미영이네에서 포장해서 숙소 가서 먹을걸 그랬나 후회함 ㅠㅜ


#호텔 난타

출처 : 제주 호텔 난타 공식 블로그

호텔 난타의 이 유명한 하르방 아시나요?
이름도 있다. 슈슉하르방인가ㅋㅋㅋㅋㅋ
내일 아빠가 한라산 등반을 예약해두셔서 관음사 근처 숙소를 알아보다가 호텔 난타가 관음사에서 가깝고 적당하다는 여러 후기들을 보고 예약했다.

체크인하고 디럭스 트리플룸 2층을 배정받았다.
싱글 침대 3개 / 욕실용품(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 수건(작은 거 3장, 큰 거 3장) / 물 / 드라이어 제공입니다.
부킹닷컴으로 1박 2일에 103,909원에 예약했어요.




숙소에 대해 평을 해보자면
⭕️
1. 호텔 내부에 GS25 편의점이 있어서 다음 날 새벽에 등산 가는 아빠가 음식들 구입하기에 너무 좋았음. 매장 입구에 전자레인지도 나와있어서 이용하기에도 좋고!
2. 관음사지구탐방지원센터까지 차로 7분 거리라 정말 가까움.

❌️
1. 호텔의 주차공간이 협소함. 저녁에 8시 반쯤 체크인했는데 호텔 쪽 주차장이 없어서 50m 거리의 난타 공연장 쪽 주차장을 이용하게 됐는데 경사가 있는 오르막이라 조금 아쉬움.


다음 날 오전 4시 30분에 아빠를 관음사지구탐방지원센터로 모셔다 드려야 해서 이날은 일찍 잠들었다.




아잇ㅜ 이거 쓰다가 수정 하나도 안 했는데 잠들어서 글이 올라가버렸네ㅋㅋㅋ 에휴
일단 글 써두고 얼른 수정해야지
모두 굿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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